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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 새를 위하여 연재.

초록치마 2015. 10. 11. 04:36



혹시 제 블로그에서 어린 새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실까 하여, 

답답하고 한심스러운 마음 그리고 그 것보다 더 크게, 죄송한 마음이 들어 글을 씁니다. 

올해 초 모처에서 연재를 시작했던 글 입니다. 

꽤 빨랐던 초반 연재속도와는 다르게 중반 부터는 1개월에 1편을 올리는게 당연하게 되어버렸죠. 

재미없는 글이지만 그 것 조차 아껴주시는 분들께 드릴 말씀도 면목도 없어요. 

제 욕심으로 연재중단을 외치지 않고 있지만 

1개월에 1편 올리는 것이 중단과 다를 바가 없다는 비판도  납득이 됩니다. 

변명이지만 초반 연재 때와 다르게 

점차 생업에 치여 연성은 커녕 소비도 쉽게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어버렸습니다. 

한 숨 돌릴려나 했더니 저질러놓은 일도 많구요. 

연재는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과의 약속이기도 한데 

눈앞에 정해져 있는 기간만 쫒다보니 그 약속을 간과한 것이 잘못 같습니다. 

저 스스로도 너무 갑갑스러워서  결국 이런 글을 남기게 되네요. 

1-2주 여유롭던 시간이 벌써 끝나버렸고 제 게으름탓에  다음 편이 미뤄진 채로

또 다시 바쁜 시기가 찾아올 예정입니다.... 

다음편을 언제 가져오겠다 쉽게 말도 꺼내기가 힘드네요. 

지켜보시는 분들께 죄송합니다.